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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의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1월 14일 이후 두 달 뒤인 3월 18일인 오늘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사실입니다. 탄도미사일은 유엔의 금지대상임에도 북한은 또 발사한 겁니다. 오늘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무엇인지, 발사 배경과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유

탄도미사일에 대해 알아보자

탄도 미사일은 탄도의 운동에 따라 포물선을 그리는 미사일을 말합니다. 발사 직후 로켓이 작동하기 때문에 궤도와 방향이 일정합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도 바로 이 탄도미사일입니다. 지상에서 유도하다가 대기권에 진입하여 궤도를 확보하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탄두에 내장된 걸 이용해 낙하 탄도를 미세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조정이 가능하면 좀 더 세밀하게 궤도를 바꿀 수 있고, 목표로 한 지점까지 도착 후 터지게 됩니다. 이 조정률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고 기술 성능이 올랐기 때문에 명중률도 높아졌습니다.

탄도미사일의 장점

탄도미사일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사거리와 비행속도입니다. 탄토미사일은 투사체의 속도 그리고 궤도의 조합을 따릅니다. 짧은 거리이고, 높은 명중률이 필요하지 않다면 제작도 간단합니다. 대형 탄도 미사일은 매우 높게 상승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대기권보다 더 위를 말합니다. 미사일이 대기권 밖으로 올라가게 되면 지구 반대편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륙에서 대륙으로 쏘는 건 쉬운 겁니다. 탄도미사일의 최대 이점은 비행속도입니다. 매우 빠른 속도가 주 무기입니다. 떨어지는 속도가 종류에 따라 마하를 넘기 때문에 적이 요격하거나 반응하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전시에는 이런 것들이 전쟁을 좌지우지합니다. 혹시나 요격에 성공해도 운동량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떨어진 파편만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됩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의 단점

탄두가 가벼워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다른 무기들을 탑재합니다. 핵무기 같은 것들 말입니다. 북한이 쏘는 게 더 위협적인 이유는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단점은 명중률입니다. 포물선 비행을 하기 때문에 궤도를 수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발사수와 폭약을 아무리 늘려도 명중률이 떨어지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많은 나라가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번 게시글에 고체 연료 로켓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이때 잠깐 액체 연료도 언급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이용하여 더 오래 올라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액체연료는 다루기 매우 힘들고 위험합니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단점과 피해는 상상 이상일 겁니다. 마지막 가장 큰 단점은 외교적인 문제입니다. 북한만 보아도 핵전쟁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함부로 개발하고, 발사하는 건 문제입니다. 그보다 큰 문제는 잘못 발사되었을 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배경과 의미

북한은 계속해서 연합훈련만 하면 도발을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중에도 탄도미사일이나 다른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2년전이나 1년 전에도 계속해서 도발을 해온 북한입니다. 훈련이 끝나고 미사일을 발사해 이번에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2년 전부터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은 직접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그만큼 핵에 자신이 있다고 보입니다. 우리는 아주 센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미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연말이나 연초에 김정은은 아직 전쟁 중이고, 휴전 중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준비들을 하는 건 정당하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발사된 탄도미사일

한미훈련기간에는 조용하다가 훈련이 끝나자 미사일을 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민주주의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민주주의 진영의 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국무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회의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상반되는 이 회의를 배제할 수 없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즘 북한의 정황을 보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 않아 보입니다. 계속해서 자신들은 원래 계획대로 실행할 뿐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곧 있을 총선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김정은은 우리나라 정치를 보고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모두 비판했습니다.